•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자물쇠 걸린 300만원대 '자전거' 그대로 들고 사라진 인천 10대들 (영상)

인천에서 10대들이 잠금장치까지 걸어놓은 300만 원대 자전거를 그대로 들고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인천 연수구의 한 고등학교 인근 자전거 거치대에서 자전거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학생 무리가 자전거를 번쩍 들어 올려 가져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는 자전거 도난 사건 제보가 보도됐다.


JTBC '사건반장'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9일 아들에게 졸업 축하 겸 생일 선물로 사준 자전거를 도난당했다"라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도난당한 자전거는 몸체와 안장, 손잡이 모두 검은색으로 약 200~300만 원대를 호가하는 고급 자전거였다.


그는 "고등학교 바로 앞 다리에 있는 자전거 거치대에 잠금장치를 하고 주차를 해놨는데 남학생으로 보이는 3명이 잠금장치가 있으니 그냥 통째로 들고 가버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 여러 곳에 CCTV가 있어 경찰이 동선을 파악 중이다"며 "도둑질 해간 사람들 알고 있으니 자수해라"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박지훈 변호사는 "색깔을 칠하거나 하면 또 다른 범죄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지난해 아파트 단지에서 170만 원짜리 전기자전거를 훔친 70대 이웃집 할아버지가 전기 테이프로 상표를 가린 뒤 뻔뻔하게 타고 다녔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