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 생기는 최고급 오피스텔, 명품 브랜드 '펜디'가 인테리어...'직업 심사' 통과자만 입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fendicasa'

서울 강남에 명품 브랜드 펜디가 인테리어한 초고가의 하이엔드 주상복합형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지난 1일 부동산 개발업체 골든트리개발은 펜디의 인테리어·가구· 브랜드인 펜디 까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하이엔드 주상복합형 주거시설인 '포도 프라이빗 레지던스 서울- 인테리어 바이 펜디 까사 언베일릭 엑셀런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학동역 건설회관 맞은편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오피스텔 6호실(281㎡)과 아파트 29가구(74평),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포도 프라이빗 레지던스 서울-인테리어 바이 펜디 까사 언베일링 액셀런스' 조감도 / 골든트리개발 제공 

오피스텔은 모두 전용면적 281㎡(85평), 아파트는 모두 248㎡(75평)이다.

특히 전 세대에 펜디 까사의 인테리어와 함께 펜디 까사의 가구, 카펫, 식기 등이 구비될 예정이다. 입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프리미엄 인테리어까지 가능하다.

미국 마이애미, 스페인 마벨라, 파나마 산타마리아, 체코 프라하 등지에 초고가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펜디 까사가 이번에 대한민국 서울에 7번째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fendicasa'

설계는 이화여대 ECC 건물과 여수 복합문화예술공연장 여울나루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맡았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맡은 골든트리개발은 워커힐 포도빌, 한남 포도빌 등 고급 주택 건설로 유명한 부동산 개발 업체다.

골든트리개발은 주변의 다른 초고가 주택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사후 관리'를 내세웠다. 입주 이후에도 최고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지 보수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fendicasa'

'하이엔드'를 표방하는 만큼 입주민 선정도 까다로울 예정이다. 입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고객 직업군과 자산 규모 등을 펜디 까사 본사에서 확인할 방침이다.

설계를 맡은 도미니크 페로는 "빛을 활용하고 진실한 소재를 활용해 독창적이고 편안한 건물을 만들겠다"며 "일차적으로 입주민을 위하면서도 동시에 지리적 환경, 사회적 환경, 도시적 환경 등 주변 환경과 연대하는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오는 9월부터 착공 예정이며 공사 기간은 4년가량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