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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일으켜 집사에 1900만원 피해 입힌 뒤 뽀짝한 비주얼로 '라방'하며 빚 갚고 있는 고양이

인덕션을 켜 집에 불을 내 1900만원의 피해를 입혔던 반려묘의 근황이 화제다.

인사이트SOHU


앞발로 인덕션을 켜 집을 홀라당 태워 먹은 반려묘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SOHU)는 쓰촨성 청두시의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의 방화범(?) 고양이의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SOHU


화재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11시 16분께 발생했다.


가정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한 소방당국은 부엌에서부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


화재의 원인은 바로 집주인이 키우던 브리티시 숏헤어 고양이였다.


SOHU


집에 홀로 있던 고양이는 주방에 들어가 이곳저곳을 만지기 시작했고 인덕션을 켜버린 것이었다.


집주인 단단 씨는 "불이 났을 때 나는 집에 없었다. 관리인이 전화해 집에서 연기가 심하게 난다고 했다. 문을 열고 들어와 보니 부엌에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반려묘는 털만 조금 그을렸을 뿐 다친 곳 없이 발견됐지만, 불길이 주택 1층을 집어삼키면서 10만 위안(한화 약 1,9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사이트Weibo


그런데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불을 지른(?) 반려묘가 온라인에 공개된 후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이다.


녀석이 나온 영상은 무려 8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현지 동영상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인사이트Weibo


녀석의 모습이 '밈화'되기도 했다.


이에 단단 씨는 "방화범 고양이에게 실시간 스트리밍 일을 시켜 피해 보상을 받으려 한다"라고 밝혔고, 실제로 고양이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