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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간 사이 임신한 아내가 저 몰래 남사친과 1대1로 만났는데, '바람'일까요?"

임신한 아내가 남편 몰래 남사친을 만난다는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임신한 아내가 남편 몰래 남사친을 만난다는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임신한 아내가 몰래 남사친을 만나고 왔는데"라는 제목으로 남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아내의 남사친 문제로 이전에도 싸운 적이 있다. 그는 "몇 달 전에도 남사친들하고 몰래 만나다가 나한테 걸려서 엄청나게 싸웠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A씨가 출장을 간 사이 똑같은 일이 또 벌어졌다. 임신한 아내가 자신에게 말하지 않고, 집 앞 카페에서 남사친과  일대일로 만나고 왔다는 것이다. 


인사이트블라인드


며칠 전 남자 후배를 만날 때 A씨에게 이야기하고 만났던 아내가 남사친을 만날 때면 A씨 몰래 만났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분윳값 벌려고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 몰래 만났다는 게 너무 괘씸하다"며 "거짓말하고 남사친 만나는 건 바람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남사친 만나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그런 걸까? 일단 모른 척하고 다음에 또 그러는지 지켜볼까?"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친구 사이 커피 한잔하는 건데 너무 뭐라 해서 숨기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비쳤지만 다수는 '몰래' 만난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이들은 "찔리니까 몰래 만나는 거다", "당연히 몰래 남사친 만나면 기분 더럽다", "배우자가 싫어하는데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몰래 만난다는 건 뭔가 구린 게 있다는 거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몇몇은 "유전자 검사해 봐라", "내가 버는 분윳값이 내 아이 분유가 아닐 수도 있다", "커피만 마신 거 확실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9년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남녀 425명을 대상으로 남사친·여사친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0.4%가 남사친·여사친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71.3%는 '이성으로 느껴진 적이 있다'고 했다. 


응답자들은  남사친·여사친이 이성으로 느껴지는 순간에 대해 '다정하게 챙겨줄 때'(48.2%)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의도치 않은 스킨십을 하게 될 때(16.8%), 다른 이성이 친구에게 호감을 보일 때(6.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