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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결혼해줄래?"...비행 중 승무원에게 '프러포즈'한 파일럿 (영상)

하늘을 날고 있는 여객기 내에서 특별한 청혼식이 펼쳐졌다.

인사이트Facebook 'LOT Polish Airlines'


하늘을 날고 있는 여객기 내에서 특별한 청혼식이 펼쳐졌다. 이 스토리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기장과 승무원이었다.


승무원은 비행 중 기장의 프러포즈에 깜짝 놀랐으나 이내 이 청혼을 받아들이며 '해피엔딩'을 보여줬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CNN 보도 등에 따르면 폴란드 항공(LOT)은 지난 22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장이 승무원을 향해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로 향하는 편명 LO3905 여객기의 조종을 맡은 기장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LOT Polish Airlines'


그는 조종실에서 나와 상기된 표정으로 승객들을 바라본 뒤 기내 안내 방송용 인터폰을 들었다. 그리고 입을 열고 "오늘 비행기에 아주 특별한 사람이 타고 있다. 그 사람이 아무것도 눈치채지 않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신사·숙녀 여러분, 저는 약 1년 반 전 이 직장에서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은 가장 훌륭한 사람을 만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쪽 무릎을 꿇고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손에 들고 “당신은 나에게 가장 소중하다.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말했다.


프러포즈의 주인공인 승무원은 비행기 끝부분에 있다가 달려와 기장에게 안겼다. 두 사람은 승객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서 키스를 나눴다.


승무원은 "당연히 그래야지"라고 화답했다. 기장은 미리 준비한 반지를 연인의 손가락에 끼워줬다. 하늘 속 프러포즈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