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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많은 여자 선배에게 매일 혼나 '트라우마' 생겼는데...그녀에게 '고백 공격' 받았습니다"

입사 초반 심하게 혼을 내 트라우마까지 남게 한 사수가 뜬금없이 고백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입사 초반 매일 같이 혼내던 사수가 갑자기 고백을 해와 당황스럽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소 제조 기업에 재직 중인 남성 A(33)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그는 입사 3년 차이며 문제(?)의 선임인 여성 B(37) 씨는 5년 차다. 


A씨는 입사 초반 사수인 B씨에게 매일같이 혼났다고 한다. 히스테릭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하지만 신입사원이었던 터라 "내가 잘못했으니 혼나는구나" 생각했다. 그럼에도 마음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평소에도 B씨를 대하기 힘들 정도로 트라우마까지 남았다.


A씨는 "그 뒤로는 노하우가 생겨 사장님이 공개석상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며 "현재는 나름 만족하고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최근 회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발생했다. 이날 B씨가 A씨를 부르더니 뜬금없이 고백을 해왔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회식 끝나고 집 방향이 같아서 가끔 아파트 앞까지 모셔다 드리고 저는 제 집 쪽으로 걸어가는 루틴이었다"며 "예상치도 못 했고 경황이 없어서 대답도 못 했다"고 토로했다.


그렇게 대답을 못 한 지 3일이 흘렀다. 이제는 거절이든 허락이든 대답을 해줘야 하는 상황.


A씨는 "저 어떻게 해야 하냐"며 "혹시 이게 고백 공격으로 퇴사시키는 전략인 거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사람과 만날 수 있을 지만 생각해봐라", "사귈 여력이 없다고 잘 돌려 말해야 한다", "밖에서 몇 번 만나보고 정해라", "이성으로 감정이 드는지 잘 판단해 봐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2022년 결혼 정보 회사 '듀오'가 2030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가량(남 34.8%, 여 57.2%)이 사내 연애를 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헤어진 후가 걱정돼서'(남 27.6%, 여 3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로는 '공사 구별이 힘들 것 같아서', '회사 동료들이 연인을 아는 것이 싫어서', '사내 연애 후 나쁘게 헤어진 지인들이 많아서', '나와 다른 직종의 연인을 만나고 싶어서', '연인을 너무 자주 보는 것이 싫어서'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