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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퇴사한 전 직장 동료의 모친 부고 문자..."간다 vs 안 간다"

8년 전 퇴사한 전직장 동료에게서 모친 부고 문자를 받아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8년 전 퇴사한 전 직장 동료에게서 최근 모친 부고 문자를 받아 가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직장동료 모친의 부고 문자를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최근 퇴사한 지 8년 된 전 직장의 동료에게서 모친 부고 문자를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입사 초 2년 정도는 같은 팀에서 일을 하긴 했지만 그다지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며 "입사는 제가 늦었지만 진급은 제가 더 빨리 해서 서먹해진 사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사내에서 마주쳐도 인사도 잘 안 하는 사이였고, 부고 문자를 보낸 동료는 당시 A씨 결혼식에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퇴사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은 적 없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그런데 오늘 아침 부고 문자를 보냈더라"며 "지금 제 부친께서도 건강이 안 좋으셔서 병원에 계신다. 주위에서는 장례식장에는 가지 말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다. 사실 앞으로 볼 사이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지인 편에 조의금 5만 원이라도 보내야 하는 건지 고민이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댓글에는 장례식장에 "간다 vs 안 간다"는 의견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안 간다'고 주장한 이들은 "백프로 단체 문자다", "상주면 정신없어서 남이 전화번호부 보고 단체 문자 돌린 거다", "8개월도 아니고 8년인데 왜 가냐", "그냥 남이다", "그걸 고민하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간다'고 주장한 이들은 "그래도 문자 받았으면 얼굴이라도 비춰라", "가주면 엄청 고마워할 듯", "부담되지 않는다면 5만 원 하고 위로 문자 정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