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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술집에서 캬바쿠라걸로 일해"...충격 근황 전해진 한국 걸그룹 멤버

한국에서 활동하던 걸그룹 멤버가 일본 캬바쿠라에서 일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TikTok 'royalclub_sendai'


한국에서 걸그룹으로 데뷔했던 일본인 멤버가 일본 유흥업소 캬바쿠라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위치한 한 캬바쿠라의 클럽 홍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센다이시 로얄 클럽의 공식 틱톡 계정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한 일본인 캬바죠(캬바쿠라 접대부)가 자신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걸그룹 네이처 / Instagram 'nature.nchworld'


누리꾼들은 영상 속 캬바죠의 정체에 주목했다. 그는 2018년 데뷔한 걸그룹 네이처(NATURE)의 일본인 멤버 하루(아베 하루노, 24)였다.


하루는 2018년 8월 3일 과거 SM C&C 대표이사를 역임한 정창황 대표가 독립해 만든 n.CH엔터테인먼트 소속 9인조 그룹 네이처의 멤버로 데뷔했다.


네이처는 한국인 7명, 중국인 1명, 일본인 1명으로 이루어진 다국적 아이돌 그룹으로 한국인 멤버 소희와 채빈이 과거 프로듀스 101 출신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2022년 11월 6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NATURE WORLD: CODE W' 이후 현재까지 앨범을 발매하지 않고 있으며, 2023년 9월 공연 이후 활동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해체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는 그룹이 해체되면서 일본에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클럽 홍보 영상에서 그는 18살에 K팝 아이돌로 데뷔해 6년간 활동해 왔다며 활동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


하루는 댄스 스튜디오를 설립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캬바죠로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 전까지만 해도 술을 단 한 방울도 마신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의외로 술에 강한 것 같다. 아직 일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캬바죠이지만, 지명해달라"라며 자신을 홍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사하다"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nature.nchworld', (우) TikTok 'royalclub_sendai'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좋아하던 그룹이었는데 참 사람 일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팬들 충격일 듯", "이해는 안 되는데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술집 홍보영상을 찍으면서 한국어를 쓰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바레와 클럽의 합성어인 캬바쿠라는 1980년대 후반에 등장한 유흥업소다.


주로 남성들이 마음에 드는 여성들을 지명해 술을 마시는 클럽으로 한국의 룸살롱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