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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결혼해요"...시민들에게 청첩 문자 돌린 국회의원 당선인

국민의힘 이상휘 당선인이 최근 포항에 거주하는 다수의 시민에게 자녀의 혼사를 알리는 문자를 발송했다.

인사이트이상휘 당선인 / 뉴스1


국민의힘 이상휘 당선인이 최근 포항에 거주하는 다수의 시민에게 자녀의 혼사를 알리는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10일 총선에서 포항시 남구, 울릉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국민의힘 이상휘 당선인이 최근 포항시민들에게 자녀의 혼사를 알리는 문자를 전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에 거주하는 상당수 시민에게 전송된 해당 문자에는 "저희 딸이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결혼식의 일정과 장소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었다.


또 "조용히 치르고 싶어 하는 딸아이의 뜻에 따라 간단히 안내 드린다"며 "넓은 마음으로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축의금과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인사이트JTBC News


문자를 받은 시민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자마자 자녀 혼사를 알리는 문자를 보내와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인사 정도만 한 사이인데, 문자에서는 축의금을 사양하겠다고는 하지만 이런 문자를 받고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전했다.


이에 이 당선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까운 주변 지인에게만 보내야 하는데 사무실 직원이 실수로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람 모두에게 보냈다"며 "많은 분께 문자를 보낸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이상휘 당선인 / 뉴스1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남기기도 했다. 남긴 이 당선인은 "딸 아이 혼사 관련해서 무리를 빚었습니다"며 "이유야 어떻든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을 남겼다. 그가 남긴 "무리를 빚었다"는 "물의를 빚었다"를 잘못 적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언론학 박사 출신이자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과 홍보기획비서관을 역임했던 이상휘 당선인은 앞서 '갑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9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 당선인은 포항시 국장, 과장 등 행사 담당자들을 불러 시장과 시 의장은 축사를 진행했지만, 자신은 단상에 올라와 인사만 한 것을 문제 삼으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이 당선인 측은 "경위 설명을 듣는 자리였을 뿐 갑질은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