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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통닭 두마리 사는 입주민, 한마리는 경비실에"...아파트 경비원이 전한 감동 사연

경비원이 통닭을 사 먹을 때마다 한 마리씩 더 사 경비실에 놓고 가는 입주민의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이 통닭을 사 먹을 때마다 한 마리씩 더 사 경비실에 놓고 가는 입주민의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2일 엑스(X, 옛 트위터)에는 자신을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이라고 밝힌 A씨의 사연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A씨는 사연과 함께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사진을 찍은 장소는 경비실로 보인다. 책상에는 통닭이 놓여 있고 그 뒤로 아파트 곳곳을 비추는 CCTV 모니터가 보인다.


인사이트엑스(X, 옛 트위터)


A씨는 "참으로 고마우신 입주민이 꼭 통닭 두 마리를 사셔서 한 마리는 경비실에 놓고 가신다"라며 "복받으실 입주민"이라고 말했다.


그가 올린 짧은 글과 사진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 등으로 퍼지며 25일 기준 100만회 이상 조회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가끔 경비원 아저씨한테 아이스크림 사다 드리는데 통닭은 정말 천사네", "나도 우리 아파트 경비실에 한 번 사드려야겠다", "모처럼 훈훈한 소식에 마음이 따스해진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누리꾼들은 그동안 전해져 온 경비원에 대한 입주민의 갑질 사례와는 정반대되는 사연이어서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다가오는 여름, 에어컨 설치와 사용 문제로 경비원 괴롭힐 아파트 단지 있을 텐데 이것 보고 배워야 한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지난달 5일에는 수원 영통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혈액암 진단으로 퇴직하는 경비원에게 1천만원을 모아 전달한 소식이 알려져 감동을 안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