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9일(월)

살쪄서 돌아온 시흥시의 아기 돼지들

via 시흥시청 / facebook 

 

주민들의 사랑을 먹고 묵직하게 살이 오른 아기돼지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한다.

 

14일 시흥시청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시흥시 목감동 주민들의 성금으로 채워진 채 돌아온 돼지 저금통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지난해 목감복지관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주민들에게 자유롭게 나눠준 '나눔돼지저금통'이다.

 

현재 배포된 123마리의 돼지들 중에 50여 마리가 돌아왔고 아직 많은 주민들이 굶주린 돼지들의 배를 사랑으로 채우고 있는 중이다.  

 

via 시흥시청 / facebook 

 

용돈을 아껴 모아온 초등학생부터 폐품을 주워 벌은 돈을 모아온 어르신까지, 넉넉하지 않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목감동 주민들의 마음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사연을 올린 박경빈씨는 인사이트와의 전화통화에서 "목감동이 발전도 더디고 아직은 복지가 많이 부족한 동네지만 이웃들 간의 정은 어느 동네보다 끈끈하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넉넉하지 않아도 나눌 줄 아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좋은 이웃들 덕분에 모든 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