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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서 '부시맨 빵' 4회 리필하니 여자친구가 '쪽팔리다'며 눈치줍니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부시맨 브레드'를 계속해서 리필하는 남자친구의 행동을 제지했다가 말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outbackkorea'


스테이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아웃백에서는 식전 메뉴 '부시맨 브레드'가 무상으로 무제한 제공된다. 


단순 에피타이저라고 하기에는 맛이 좋아 아웃백의 본 메뉴만큼이나 인기가 좋다. 이에 여러 차례 리필을 하고, 식사 후 부시맨 브레드를 포장해 가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그런데 무상으로 제공되는 '부시맨 브레드'를 계속해서 리필하는 남자친구의 행동을 제지했다가 말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outbackkorea'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웃백 빵 4번 리필, 싸우고 왔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아웃백을 찾아 식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A씨의 남자친구는 식전 제공된 부시맨 브레드를 순식간에 먹어 치웠고, 이후에도 4번의 리필을 요구하며 총 5개의 빵을 먹었다.


이후 또 다시 빵을 리필하려고 하는 남자친구에게 A씨는 "그만 리필해"라며 한 마디 했고 이후 순식간에 남자친구와 말싸움으로 번져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의견충돌 뒤 결국 싸우고 왔다"며 "난 뭐든지 보이지 않는 선이라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지적하며 부끄러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확연하게 나뉘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빵으로 배 다 채우겠다. 리필도 한두 번이 적당하다", "나 같아도 짜증 난다. 빵 먹으러 왔냐", "메뉴 많이 시키고 먹는 건 괜찮지만, 부족하게 시키고 빵으로 배채우는 건 좀 그렇다", "창피하다", "거지 같다" 등 A씨의 입장에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outbackkorea'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불법도 아닌데 굳이 왜 밥 먹는데 기분 상하게 하냐", "왜 망신 주냐. 그거 먹으러 아웃백 가는 사람도 있다", "상관없다. 가게에서도 뭐라고 안 하는데 왜 눈치 주냐", "안되는 서비스로 진상 부린 것도 아니다.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 등 A씨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아웃백 매장에서는 식전 무료 제공되는 '부시맨 브레드'만 별도로 구매가 가능하다. 개당 2천 원(23년 2월 기준)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카운터 직원에게 문의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매장을 이용한 고객의 경우 식사를 마친 뒤 1인당 1개의 부시맨 브레드 포장 리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