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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감금한 뒤 머리카락 자르고 성폭행...24시간 지속된 '만행'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테이프로 묶은 뒤 폭행 및 성폭행을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A'


여자친구를 집 안에 감금하고 테이프로 묶은 뒤 폭행 및 성폭행을 저지른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23일 채널A '뉴스 A'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저녁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소재의 주택에서 발생했다.


30대 여성 A씨는 이날 본인의 자택에서 감금된 채 남자친구인 40대 B씨에게 구타와 성폭행을 당했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A'


그는 "(B씨가) '너 이리 와' 하더니 테이프를 들고 제 방으로 끌고 가서 엎드리라고 했다"며 "팔을 뒤로 하고 어깨까지 빠져서 주먹 쥔 상태로 묶여 있었다. 이후 나체가 됐는데 영상을 찍기 시작하더라"고 밝혔다.


B씨는 A씨가 직접 한 남성에게 전화를 걸게 한 뒤 성적인 대화를 하도록 강요했다고 한다.


또 A씨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고 뺨을 때리기도 했다. 이 같은 감금, 폭행, 강간은 꼬박 24시간 동안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의 만행은 A씨가 월요일인데도 출근하지 않자 직장 동료가 가족에게 연락했고, 가족이 집을 찾아가면서 끝이났다.


당시 사건 현장을 보면 방 안에는 잘린 A씨의 머리카락이 가득 쌓여있고 A씨가 묶여 있었던 테이프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A씨는 장시간 무릎을 꿇고 있었던 탓에 무릎이 까졌고 뺨을 맞아 얼굴도 붉게 멍들었다. 머리카락은 아무렇게나 자른 탓에 듬성듬성 엉망이 된 모습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족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파출소로 데려가 곧바로 심야 조사에 들어갔다. B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두 합의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B씨에 대해 감금, 성폭력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강간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면밀한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YouTube '채널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