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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무관' 탈출할 수도"...토트넘 선배 모드리치, '복귀' 가능성 제기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만료를 앞둔 루카 모드리치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리빙 레전드'인 루카 모드리치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한국 시간) 풋볼런던은 "모드리치는 이번 여름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복귀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인 모드리치는 지난 2008년 여름 디나모 자그레브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160경기 17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왜소한 체격에도 뛰어난 테크닉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이후 2012년 여름 이적료 3500만 유로(한화 약 514억원)에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전격 이적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12년째 활약하고 있으며 546경기에 출전해 39골 8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UEFA 슈퍼컵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레이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우승 5회 등 총 23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국가대표에서도 주장으로 맹활약하며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땐 3위의 성적을 이뤘다. 


이제 39살이 된 모드리치는 오는 6월 30일 레알 마드리드와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까지 계약 연장에 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런 가운데 모드리치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건 옳은 결정이었다"며 "내 커리어에 대한 대본을 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잘 쓸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도 팔로우하는 걸 멈추지 않는데, 나 역시 프리미어리그를 팔로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있는 팀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고, 여전히 토트넘을 팔로우하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는 토트넘 시절 자신을 지도한 해리 레드냅 감독에 대해 "난 그에 대해 좋은 점만 말할 수 있다. 그는 훌륭한 코치였고 인간으로서도 경이로운 사람이었다"고 했다. 


또 "내가 토트넘에 있는 동안 날 많이 도와줬다. 항상 감사하고 그와 함께 일한 추억은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내 나이에 힘든 일이겠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 52경기를 뛰었던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엔 38경기만 소화했다. 40대를 앞두고 기량이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팬들은 모드리치가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만약 모드리치가 토트넘으로 복귀한다면 중원의 '마에스트로'가 패스를 주고 손흥민이 골로 연결하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도 현재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줄 수 있는 미드필더가 제임스 매디슨 한 명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될 때 모드리치의 합류가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도 있다. 


다만 매체는 "모드리치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복귀한다는 생각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영입 방식을 고려하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미드필더를 영입해 선수단을 강화하길 원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할 수 있다"며 모드리치의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