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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놀라지 마세요"...오늘 오후 8시, 주요 건물 10분간 불 꺼진다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곳곳의 조명을 끄는 ‘소등(消燈) 행사’가 열린다.

인사이트불 꺼진 숭례문 / 뉴스1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곳곳의 조명을 끄는 ‘소등(消燈) 행사’가 열린다.


오늘은(22일)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 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 '지구의 날'이다.


이는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 5일)과는 달리 순수 민간 운동에서 출발한 날로, 지난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앞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인사이트한화진 환경부 장관 / 뉴스1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지구의 날 당일에는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 행사를 진행해 왔다.


소등 행사에는 정부 청사(서울, 과천, 세종)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기업 건물(우리은행 등), 지역 명소(숭례문, 부산 광안대교, 수원화성)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사이트뉴스1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소등 행사를 통해 온실가스 53t(톤)을 감축할 수 있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천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지구의 날 54주년을 맞아,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2024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후변화 주간은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오히려 좋아!'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인사이트숭례문 / 뉴스1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소등 행사와 미래세대 기후, 환경 영상공모 발표전, 탄소중립 명사 강연회, 지자체별 기념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주체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탄소중립 포인트제와 같은 국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개개인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는 절전, 절수, 자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