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서로 종교 존중해야"...인천 '이슬람사원' 역풍 불자 550만 유튜버 다우드킴이 밝힌 입장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전해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반발을 산 유튜버 다우드 킴이 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jaehan9192'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고 전해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반발을 산 유튜버 다우드 킴이 "외진 곳에 있고 규모가 작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이란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JTBC 인터뷰에 응한 다우드 킴은 "어차피 이동식 주택 같은 거 20~30평 정도밖에 들어가지 못한다. 여기에 콘텐츠 용도로 쓸 수 있는 건물을 구상하고, 그 안에 작게 예배당 등을 만들 용도"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처럼 주택가 안에 있다거나 이렇지가 않다"며 "굉장히 외진 곳에 주민들에게 피해 가지 않도록 최대한 골랐다"고 설명했다. 


다우드 킴은 이어 "저도 '무조건 이슬람을 믿어야 한다' 절대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YouTube 'Dadu Kim'YouTube 'Dadu Kim'


그러면서 "서로 종교를 존중하고 살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면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다우드 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인천에 이슬람 사원(모스크)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우드 킴이 공개한 토지매매계약서에 따르면 그가 매입한 땅은 인천 중구 운북동에 있다. 주변에 주택가 등이 있지는 않지만 직선거리로 1km 남짓 떨어진 곳에 영종역과 고등학교 등이 있다. 


다우드킴은 자신의 계번호를 공개하며 모스크를 짓기 위한 후원금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건물을 완성하려면 재정적 도움이 필요하다. 도움을 주고 싶다며 기부해 달라"고 부탁했다. 


YouTube 'Dadu Kim'YouTube 'Dadu Kim'


또 "대한민국의 모든 거리가 아름다운 아잔(이슬람교에서 신도들에게 예배 시간을 알리는 소리)으로 가득 차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슬람교에 반감을 가진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이러한 계획에 "이슬람이 좋으면 중동으로 가라", "영종도 집값 떨어질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다우드 킴의 과거 성범죄 이력도 재조명됐다. 그는 지난 019년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 여성이 처벌을 원치 않아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다우드 킴은 이에 대해 "이 사건 후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무슬림이 되기로 했다. 이후 나는 열심히 알라에게 회개했다. 내가 열심히 회개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