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가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은 "총리 관저에서 가진 면담에서 아베 총리가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일본으로서도 100% 만족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측 모두에게 어려운 결단이 필요한 것이 있다"며 "일본으로서도 100% 만족한 것은 아니고 일본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있긴 하지만 국민들은 시간이 지나면 금번 합의가 올바른 것이었다고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로부터 교훈을 배워서 반성하는 마음을 가슴에 새겨 나가겠다 는 일본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을 두고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합의로 인해 피해 할머니에 대한 모든 배상 책임도 소멸했다고 생각한다"며 "100%를 충족하려 하는 것은 아베 총리의 무한한 이기심"이라고 비난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