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옆집에서 악취가 나요"...서울 금천구 한 주택서 50대 남성 숨진채 발견

50대 중국인 남성이 금천구 주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50대 중국인 남성이 금천구 주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16일 MBN은 지난 15일 저녁 금천구의 한 주택에서 50대 중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약 3주 넘게 사망한 상태로 방치됐으며 "옆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없고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한 고독사 실태조사 내용에 따르면 고독사의 비율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50~60대 남성의 고독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50~60대가 실직, 이혼 등으로 삶의 만족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연령대인 만큼 건강관리와 가사 노동에 익숙하지 못한 중년 남성이 고독사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정부는 지역별 고독사 위험군을 체계적으로 찾아내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체적인 고독사 이전에 사회적인 고독사가 먼저 나타난다고 강조하며, 어떤 사람이든 극단적으로 고립되고 단절되지 않도록 정부와 이웃 공동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