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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보조로 일하는 식당 사장님 딸과 몰래 사귄 32살 남성..."사장님이 집으로 오랍니다"

현재 주방보조로 일하고 있는 식당의 사장님 딸과 몰래 사귀고 있는 남성이 자신의 고민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일하는 식당의 사장님 딸과 몰래 사귀고 있는 남성의 고민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장님 딸과 결혼해도 괜찮을까요?"라며 식당에서 주방보조로 일하고 있는 남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글을 통해 사장님의 딸과 6개월째 몰래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여자친구인 사장님 딸은 A씨에게 푹 빠진 듯하다. 여자친구는 그에게 "너와 꼭 결혼해야겠다. 이미 부모님께 다 털어놓았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이어 사장님이 집으로 초대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말을 듣고 A씨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정확하게 이틀 동안 체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토만 했다"고 밝혔다. 


A씨가 고민하는 건 다름 아닌 '집안 차이'다. 


어릴 적 일찍 부모님을 여읜 그는 어떻게든 혼자 살아보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다. 지금 일하는 가게에 취직한 것도 '언젠가 나만의 가게를 차려야지'라는 생각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반면 사장님 집안, 즉 여자친구의 집안은 전형적인 성공한 자영업자의 표상이란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사장님에 대해 "항상 침착하고 온화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리더십 같은 게 강하게 느껴지는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사장님이지만 인생에 개뿔 하나도 없는 제가 사장님의 소중한 딸과 결혼을 생각한다니 감히 저로서는 상상도 할 수가 없는 일이다"라고 했다. 


그는 "물론 여자친구는 '절대 걱정하지 마라. 아빠 그런 사람 아니다 내가 말하면 항상 져줬고 다 들어줬다'고 하지만 자기 객관화가 잘된 저로서는 그렇다고 해도 주눅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이어 "도저히 초대받은 자리에 갈 엄두가 안 난다. 여친과 헤어져야 하나? 아니면 용기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나 며칠째 고민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대부분은 '일단 초대에 응해서 식사 자리부터 갖은 다음에 판단해라'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 누리꾼은 "시작도 안 해보고 헤어지는 고민을 하냐. 만나보고 식사하면서 이야기도 나눠보고 포부 있게 하고 싶은 대로 해봐라.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헤어지는 게 맞아 보인다. 글에서부터 열등감이 느껴진다"며 "결혼하더라도 평생 남들과 비교하면서 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