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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어 '디즈니+'도 계정 공유 금지한다"

디즈니+가 넷플릭스에 이어 이용자들의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한다.

디즈니플러스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이용자들의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한다.


최근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미국 CNBC 인터뷰에서 오는 6월부터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 다른 국가들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실적 발표에 나선 존 휴스턴 디즈니 CFO는 "부적절한 공유 중인 가입자들에게는 이번에 본인 계정으로 구독을 신청하라는 메시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단속을 예고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디즈니+의 계정 공유 방지는 지난 1월 25일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다. 이후 3월 14일부터 기존 회원에게도 적용됐다.


다만 거주지가 다른 사람과의 계정 공유를 약관상 금지하면서도 별도 단속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오는 6월부터는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되면서 계정 공유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금을 내고 계정에 가족 외 구성원을 추가하는 방식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추가 비용이 얼마인지, 구성원이 몇 명까지 추가될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스1뉴스1


앞서 넷플릭스가 이미 국내에서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시작한 바 있다.


정책 시행 이후로는 모바일로 접속 시에도 인증을 요구했다. 또 한 달에 한 번만 인증했던 이전과 달리 2주 이내에 임시 코드로 인증을 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월 5000원의 추가 비용도 결제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디즈니+가 업계에서 넷플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선 것은 대규모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한 직후 효과를 봤다. 지난해 5월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하면서 넷플릭스 가입 계정이 이틀 동안 10만 개가 늘었다.


이전 60일 평균 대비 가입자가 100% 증가한 셈이다. 4분기 매출 역시 88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1조 8000억 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