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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산책 중이던 진돗개, 화단에 있는 '새끼 길고양이' 공격...생명 위독 (영상)

주인이랑 산책 중이던 진돗개가 새끼 길고양이를 사냥하듯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인사이트YTN 'YTN24'


주인과 산책 중이던 진돗개가 수풀에 있던 새끼 길고양이를 무자비하게 공격했다. 


15일 YTN 'YTN24'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발생했다.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보면 흰색 진돗개가 주인과 함께 산책 중인 모습이다. 목줄을 착용했지만 입마개는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YTN 'YTN24'


그러던 중 갑자기 길가 화단 수풀로 달려들었다. 이어 사냥하듯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물고 나와 30초 가까이 공격을 이어갔다.


주인이 목줄을 잡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아무런 제지도 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겨우 벗어난 고양이는 다리를 다친 듯 절뚝이며 걷지 못했다. 


목격자는 "고양이가 막 '야옹' 꽥꽥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며 "이미 그 개가 조그마한 고양이를 패대기쳤다. 남자 두 명이 잡아 당겨도 안됐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곧바로 인근 동물 의료센터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고양이는 현재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진돗개의 공격으로 인한 사고는 종종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충남 보령에서 가출한 진돗개가 산책을 하던 시민과 그의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돗개의 공격으로 푸들 2마리는 각각 턱과 다리를 물렸고, 주인도 양손에 상처를 입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같은 해 서울 중랑구에서 주인이 있음에도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진돗개가 길 가던 여성을 덮쳐 크게 다치게 했다.


하지만 진돗개는 맹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입마개 의무 착용 대상이 아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입마개 의무 착용 견종에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탠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과 그 관련 종의 개가 포함된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 의무 견종이 아니어도 입질이 있거나 공격성이 있는 경우 입마개를 씌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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