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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한 이름 안 부르고 '옛 이름' 부르는 친구...오글거린다네요"

개명한 친구의 새 이름을 두고 전 이름을 부르는 친구의 행동이 예의 없게 느껴진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개명한 친구의 새 이름을 부르지 않고 계속 '옛 이름'을 부르는 친구의 행동이 예의 없게 느껴진다는 한 누리꾼의 고민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명한 이름으로 불러줘야 예의 아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친구 A가 최근 개명을 했는데, 또 다른 친구 B가 A를 개명 전 이름으로 부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B는 '어색하다'라며 바뀐 이름으로 부르기 싫다고 한다. 오글거린다나 뭐라나"라며 B가 A의 새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작성자는 "직접 말은 못 했지만, 개명 전 이름을 부르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다"며 B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실례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는 거 아니면 개명한 이름으로 불러줘야 한다", "전 이름이 싫어서 개명했는데 전 이름을 부르는 건 무례한 거다"라며 B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한 번도 개명한 이름 불러본 적 없다", "개명한 친구 있는데 오랜 친구들이 원래 이름으로 불러도 불만 없고 그런 거 보면 당사자 차이 같다"며 A의 의중이 중요하다는 입장도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의 연도별 개명 현황(2008년부터 집계)에 따르면, 2008년 12만 6005명이었던 개명 인구는 이듬해 15만 9746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2022년까지 11~15만여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높아진 법원의 개명 허가율과 절차의 간소화로 지난 2022년 기준으로 개명한 인구 비율은 전체 국민의 6%에 달한다는 통계도 존재한다.


개명의 이유로는 '잘못된 출생신고', '촌스러워 놀림감이 되는 이름', '남아 선호 사상이 반영된 여성의 이름', '선후대 항렬을 맞춰 어색해진 이름', '다른 성별로 착각할 수 있는 이름', '유명인이나 범죄인과 같은 이름', '사주나 성명학적으로 안 좋은 이름' 등으로 다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