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공원에서 AV배우 대거 출연하는 19금 페스티벌 개최 시도...서울시 "반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수원과 파주에서 개최 거부를 당한 성인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이번에는 한강에서 개최를 시도했다가 또 한번 금지 당했다.

지난 12일 성인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주최사 플레이조커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20일 잠실 한강공원 '어스크루즈'에서 KXF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주최사는 티켓 구매 링크까지 공유했으나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불법행위 금지 통보 공문을 보냈다.

Facebook '플레이조커 스튜디오'

공문에 따르면 미래한강본부는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되고 있어 선량한 풍속을 해할 수 있다"며 "하천법 및 유선 및 도선사업법 규정에 의거 성인 페스티벌 개최를 금지하오니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반해 행사를 개최한 경우, 법률에 의거 고발조치, 임대 승인 취소, 하천점용허가 취소 등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성인 페스티벌은 AV 배우들의 란제리 쇼 및 팬사인회, 댄스 공연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지난해 말 경기 광명에서도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일본 AV 배우들이 다수 초청된 바 있다.

올해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수원메쎄 2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장소가 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50m도 떨어져 있지 않아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들은 행사 철회를 요구했다.

결국 파주 케이아트스튜디오로 장소를 변경했으나 파주시에도 격렬한 거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