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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갈아 끼운 수준"...김수현 눈빛 연기로 엔딩 찢은 '눈물의 여왕'

백현우인 척 하는 윤은성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한솔 기자
입력 2024.04.14 10:32

인사이트tvN '눈물의 여왕'


김수현의 '눈빛 연기'가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으며 '눈물의 여왕' 역대급 엔딩을 만들었다.


지난 13일 tvN '눈물의 여왕' 11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이 눈물 젖은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또한 홍해인의 투병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가족들이 참회의 눈물을 흘려며 더욱 끈끈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홍해인은 퀸즈 백화점 대표 복귀 기자회견에서 윤은성(박성훈 분)에게 협박받았다는 사실부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것까지 모조리 밝혔다.


인사이트tvN '눈물의 여왕'


이후 급격하게 악화된 병세로 인해 결국 쓰러지고 말았고, 백현우는 사경을 헤매는 홍해인의 곁을 밤새도록 지켰다.


홍해인은 겨우 정신을 차린 뒤 엄마 김선화(나영희 분)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진심을 털어놓으며 관계를 회복해 나갔다.


특히 남편 백현우에게는 "사랑해.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했어"라며 덤덤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이별 준비를 했다.


퀸즈가 공공의 적 윤은성, 모슬희(이미숙 분) 모자는 홍해인의 폭로로 궁지에 몰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눈물의 여왕'


백현우는 이떄를 놓치지 않고 윤은성, 모슬희가 홍만대(김갑수 분)의 비자금을 못 찾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가로채기로 마음먹었다.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의 도움으로 홍만대 회장의 비자금 확보 루트였던 물류창고 추적에 성공한 백현우와 홍해인.


이때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두 사람은 건물 지붕 아래로 몸을 피한 뒤 백현우가 차를 가져오겠다며 홍해인을 두고 자리를 떠났다.


잠시 후 백현우는 차가 아닌 우산을 쓰고 돌아왔다. 홍해인은 아무런 의심없이 그에게 몸을 맡겼다.


인사이트tvN '눈물의 여왕'


차에 올라타자마자 깜빡 잠이 든 홍해인은 갑자기 시작된 추격전에 긴장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옆에 있는 줄 알았던 백현우가 다른 차에서 내리면서 홍해인의 혼란이 가중됐다. 병세로 인해 윤은성과 백현우를 착각하고 만 것이다.


이때 김수현의 연기는 물이 올랐다. 백현우인 척 하는 윤은성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눈빛과 말투, 분위기, 왼손·오른손 사용 등 디테일한 변화까지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변신해 놀라움을 안겼다.


해당 장면에 시청자들은 "얼굴을 갈아 끼웠다", "김수현 연기 작투 탔다" 등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차례 고비를 넘긴 뒤 또 한 번의 위기를 맞닥뜨린 백현우 홍해인 부부.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2회는 오늘(14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네이버 TV '눈물의 여왕'


한편 '눈물의 여왕' 11회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8.5%, 최고 20%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6.8%, 최고 18.2%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가구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9.3%, 최고 10.2%를, 전국 기준 평균 8.7%, 최고 9.5%까지 치솟으며 5주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하며 주말극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