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동기' 김그림이 故 박보람 '가짜 뉴스' 퍼트리는 유튜버들에 분노하며 날린 일침

김그림 / Instagram 'greemkim'

가수 김그림이 故 박보람 사망과 관련된 가짜 뉴스에 분노했다. 

김그림은 박보람과 '슈퍼스타K2' 동기다.

13일 김그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제가 경찰조사 받고 있다는 허위사실까지... 지인분들이 보낸 링크들 보는데 정말 피가 솟구친다. 적당히들 하세요. 천벌 받습니다"라고 말했다.

Instagram 'greemkim'

앞서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경기 남양주 소재 여성 지인의 집에서 다른 여성 2명과 술자리를 갖다 안방 화장실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박보람을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故 박보람 / 제나두엔터테인먼트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이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박보람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의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요청한 상태다. 국과수 일정에 따라 부검은 이달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를 악용한 유튜버들의 가짜 뉴스 영상이 올라오고 있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Instagram 'ramramram2'

한편 박보람은 2010년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톱 10까지 오르며 주목받은 박보람은 2014년 싱글 '예뻐졌다'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한 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특히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는 지난 2월 가수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하는가 하면 정규앨범 컴백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