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사천경찰서
경찰의 임무를 부여받은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여경이 갑자기 쓰러진 50대 선배 경찰의 목숨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13일 경남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사천지구대에서 심모 경위(51)와 근무를 서던 김수진 순경(27)은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심 경위의 생명을 살렸다.
심 경위는 이날 지구대에 출근해 근무복을 갈아입던 중 급작스러운 심근경색이 찾아왔고 힘 없이 방바닥에 쓰러졌다.
사경을 헤매던 심 경위를 발견한 김 순경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심 경위는 '골든타임' 내에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신입으로 들어온 김 순경은 "긴박함 속에서도 교육받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다행"이라고 멋쩍어했다.
한편 119 구급차로 경상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된 심 경위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