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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남친이 바람피운 전 여친 응징하다 '명예훼손 전과' 생겼다고 고백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바람피운 전 여자친구의 직장에 찾아가 깽판을 쳤다가 명예훼손 전과가 생겼다고 고백해 고민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을 앞두고 전과자라고 고백한 남자친구 때문에 혼란스럽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예비 신랑이 전과자인데 이거 이해해 줄 수 있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예비 신랑은 다 좋은 사람이다. 다정하고 얼굴도 훈훈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전과가 하나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예비 신랑 B씨는 2~3년 전 장기 연애한 여자친구가 유부남과 바람을 피우자, 직장에 찾아가 깽판을 쳤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전과자가 됐다.


그는 음주 운전 단속하는 경찰들을 보다가 "오빠는 전과 없지?"라고 물어봤다가 전과 기록을 알게 됐다고 했다.


A씨는 "판결문도 다 보여줬다. 벌금형으로 1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폭력은 없었다고 하더라"며 "본인 입장에서는 생각도 하기 싫어 굳이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 전 갑자기 알게 된 거라 당황스럽다. 이거 이해해 줄 수 있는 수준이겠지?"라며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는 말리고 싶다. 이성적인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결혼을 좀 미루고 계속 만나봐라", "전과자라는 게 집안에 알려지면 어떻게 하나", "그래도 전과자다. 그런 상황에서도 참고 법적으로 대응만 하는 현명한 남자도 있을 거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명예훼손 정도는 이해 가능하다", "저런 사유라면 이해된다", "판결문까지 봤다면 문제 되지 않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