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호텔서 손목 결박당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2명, 부검 결과 사인은 '교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abah Post

경기도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과 2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숨진 여성 2명의 사인이 교살로 확인됐다.

11일 '연합뉴스 TV'는 파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2명의 사인이 교살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교살은 끈 등의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죽이는 것을 말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오늘(11일) 숨진 여성 2명의 사인이 교살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를 통보받았다.

전날 경기도 파주의 한 호텔에서는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해 숨졌고, 경찰은 이들이 묵었던 객실에서 케이블타이로 손목이 결박당한 상태로 숨진 여성 2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여성들의 시신 상태를 미뤄봤을 때 사망한 지 1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또 남성 2명은 여성들을 살해한 뒤 객실에 머물다가 여성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자 호텔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성범죄나 마약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장에는 술병이 있었다.

남성들과 여성들의 관계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관계와 살해 동기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