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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증손자' 김용만 당선...'경기 하남을'서 과반 득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후보가 국회에 입성한다.

인사이트뉴스1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후보가 국회에 입성한다.


지난달 1일 김 당선인은 민주당의 '8호 인재'로 영입돼 하남을에 전략 공천됐다.


1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51.65%를 득표, 국민의힘 이창근 후보(43.70%)를 6884표 차이로 

당선됐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하와이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나 미국 영주권을 신청하지 않고 2010년 공군 학사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인사이트뉴스1 


할아버지는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고, 아버지는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다. 병무청은 김구 선생의 광복군 창설 공로를 인정, 4대가 국방에 헌신했다며 2014년 김 당선인 일가에 '병역명문가 특별상'을 수여했다.


김 당선인은 전역 후인 2014년부터 방산 제조업체인 LIG넥스원에서 6년간 근무했고, 2015년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역사 문지기'를 자처하며 역사 왜곡을 금지하는 가칭 역사왜곡방지법 개정, 친일파 이장을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안 발의 등을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올 1월 민주당 인재 환영식에서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 한일 외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독립운동가를 폄훼한 인사 영입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략공천 직후 2011년 음주운전으로 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과하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국민과 시민 곁에 더 가까운 국회의원,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필요한 일, 해야 할 일에 소신껏 목소리 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