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파랑, 오른쪽은 빨강...지도로 보는 제22대 총선 결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결과 / 네이버 캡처

제22대 총선에서 사상 최대 격차의 '여소야대' 결과가 나왔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현황에 따르면 오전 11시 11분 전국 지역구 개표율 100% 기준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은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에서 앞섰다.

같은 시각 비례대표 정당은 개표율 100% 기준 국민의미래 36.67%, 더불어민주연합 26.69%, 조국혁신당 24.25%, 개혁신당 3.61%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는 18석, 더불어민주연합은 14석, 조국혁신당은 12석, 개혁신당은 2석이다.

이재명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175석으로 단독 과반 의석이 확실시됐다. 우군인 조국혁신당과 합치면 180석 이상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의석을 합해 108석이다.

국민의힘은 2016년 20대 총선, 2020년 21대 총선에 이어 세 번 연속으로 총선에서 패하게 됐다.

먼저 48석이 걸린 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석, 국민의힘 11석이었다. 60석이 걸린 경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석, 국민의힘 6석, 개혁신당 1석이었다.

18석이 걸린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17석, 더불어민주당 1석이고 14석이 걸린 인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12석, 국민의힘 2석이었다. 8석이 걸린 강원에선 국민의힘 6석, 더불어민주당 2석이었고 충북에선 더불어민주당 5석, 국민의힘 3석이었다. 11석이 걸린 충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8석, 국민의힘 3석이었다.

한동훈 / 뉴스1

13석이 걸린 경북과 12석이 걸린 대구는 모두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10석이 걸린 전북·전남, 8석이 걸린 광주, 7석이 걸린 대전, 3석이 걸린 제주는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이었다.

16석이 걸린 경남에서는 국민의힘 13석, 더불어민주당 3석이었고 6석이 걸린 울산에서는 국민의힘 4석, 더불어민주당 1석, 진보당 1석이었다. 2석이 걸린 세종은 더불어민주당 1석, 새로운미래 1석으로 나타났다.

선거 결과에 일부 국민들은 "좌는 파랑, 우는 빨강으로 물들었다", "반으로 쫙 갈렸다" 등의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오는 2028년까지 입법 권력을 쥐게 됐다. 국회의장은 물론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차지하고 법안·예산 처리를 주도하게 된다. 국무총리·헌법재판관·대법관 임명동의안과 국무총리·국무위원·법관 등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