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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사위' 곽상언, 장인이 당선됐던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당선 확실시

4·10 총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 종로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당선이 확실시된다.

인사이트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 / 뉴스1


4·10 총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당선이 확실시된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 기준 서울 종로구 지역구 개표가 83.82% 진행된 가운데 곽 후보가 50.26%(3만 6932표)를 획득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경쟁자인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는 44.90%(2만 9245표)를 득표해 곽 후보에 5.36%포인트 뒤지고 있다. 


고(故)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며 정계에 진출했다. 당시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에 패한 바 있다. 


인사이트(좌) 곽상언 후보, (우) 죄재형 국민의힘 후보 / 뉴스1


이후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 민주당 종로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며 일찌감치 종로 출마를 점찍었다. 


종로는 지난 1998년 보궐 선거에서 노 전 대통령이 2000년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곳이기도 하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정세균·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나간 지역구로 '정치 1번지'로 불린다. 


고가 후보는 이날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곽 후보는 56.1%로 최 후보(39.6%)보다 16.5%포인트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인사이트뉴스1


현역인 최재형 후보는 지난 재보궐 선거를 통해 종로에 당선됐다. 직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종로 현역 국회의원으로 지내다 대선 출마를 위해 관두면서 시행된 선거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수성과 탈환이 반복된 이곳에서 곽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며 민주당은 2022년 보궐선거 패배 후 2년 만에 종로 탈환에 성공하게 됐다.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도 종로에 출마했으나 3.20% 득표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