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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날 아침 일찍 투표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들 향해 작심하고 한 말

얼마나 높은 참여율을 보일지가 초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아침 일찍 투표에 나섰다.

인사이트이명박 전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표소를 나서고 있다.  / 뉴스1


제22대 총선이 오늘(10일) 오전 6시 전국 254개 선거구 1만 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체 유권자 4,428만명 중 사전·재외·선상투표자를 제외한 3034만명이 이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얼마나 높은 참여율을 보일지가 초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아침 일찍 투표에 나섰다.


10일 이 전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1층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인사이트총선 본 투표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 / 뉴스1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세계 정세도 불안하고, 남북 관계도 불안할 때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롭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어려울 때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 다른 분야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은 "잘하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며 "어떤 정권이든 의회가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다"고 답했다.


인사이트기표소 나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 뉴스1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70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소리가 들린다. 막말과 독한 말이 난무하는 저질의 정치로 전락하고 말았다" 등의 독설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 전 대통령은 "정치인들이 하는 말들 평가할 필요 없다고 본다. 지금은 힘을 모을 때"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8시 22대 총선 투표율은 4.2%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5.1%보다 0.9%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서에서 투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