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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이라 위치 추적 어려워"... 제주 서귀포서 고사리 따러 간 여성 또 실종

제주에서 고사리를 꺾으러 나선 80대 여성이 실종됐다.

인사이트


제주에서 혼자 고사리를 꺾으러 나선 80대 여성이 이틀째 실종돼 구조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남송이오름 인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던 80대 여성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전날 오전 혼자 고사리를 꺾으러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았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경찰과 소방당국은 140여명과 드론, 헬기를 투입해 밤새 A씨를 찾았지만 이날 오전 9시 현재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새벽까지는 휴대폰 등으로 경찰과 연락이 닿았지만 현재는 끊긴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실종자 휴대전화가 알뜰폰이라 위치추적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1일에는 60대 남성이 고사리 채취하러 나갔다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들판에서 실종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은 사고는 113건으로 이 가운데 70%가 4월에 집중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 채취와 오름·올레길 탐방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