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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앞에서 먼저 가라고 멈춰준 차주에게 '꾸벅' 배꼽인사한 꼬마 (영상)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준 차주에게 배꼽인사를 하고 건너간 어린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보배드림


횡단보도 앞에서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멈춰준 차주에게 배꼽인사를 하고 건너간 어린이의 모습이 공개돼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사성 밝은 착한 어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대형 마트 주차장으로 향했다.


보배드림


우회전을 하기 위해 기다리던 중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지 못하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들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이에 A씨는 잠시 차를 멈추고 아이가 건너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자 아이는 횡단보도를 뛰어 건넜다.


잠시 뒤 아이는 주위를 힐끔거리더니 뒤돌아 A씨를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여 배꼽인사를 건넸다. 아이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한 모습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A씨는 "인사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게 당연한데 인사를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생각하지만 막상 저도 차가 양보해 주면 인사하긴 한다"며 "모두들 안전 운전하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착한 어린이다", "너무 귀엽다", "가정교육을 잘 받았구나", "입꼬리가 올라가 찢어지려고 한다", "이런 영상 보니 기분 좋다", "너무 착하게 자랐다"며 아이를 칭찬했다.


인사이트까치발을 번쩍 들어 우산 씌워주는 어린 아이 / Instagram '_hidaisy._'


최근 다양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사회 속에서 어린이들의 순수한 선행이 전해져 어른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광주광역시에서 한 아이가 비를 맞고 차에 짐을 싣는 어른을 발견하고는 조용히 다가가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는 자신보다 키가 훨씬 큰 어른에게 우산을 씌워주기 위해 까치발까지 번쩍 들어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