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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 '폐급'인지 'A급'인지 헷갈립니다...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입사원의 행동이 '폐급'인지 'A급'인지 헷갈린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NL 코리아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NL 코리아


회사에 새로 들어온 신입 사원이 다소 특이해 '폐급'인지 'A급'인지 헷갈린다는 선배 직장인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우리 회사에 폐A급이 왔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B씨와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B씨가) 첫 출근부터 이틀 연속 지각했다"며 "따로 불러서 한 소리 하니까 '죄송하다.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하더라"고 말했다.


B씨는 그 이후로 출근 시간보다 30분 일찍 출근하기 시작했다. 


이어 A씨는 "업무에 필요한 전공 기초도 모르는데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깨닫고 일한다"며 "바빠 죽겠는데 질문을 엄청 한다. 근데 질문 하나하나 예리해서 사람 놀라게 한다"고 밝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VIP'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VIP'


A씨가 설명한 B씨는 점심때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지만 항상 빨리 먹어서 팀원들을 눈치 보게 한다. 또 하루 내내 쳐내야 될 업무를 오전에 모두 해결하고 오후에는 꾸벅꾸벅 졸기도 한다.


일을 잘한다고 칭찬해야 할지 오후에 졸고 있다고 화를 내야 할지 헷갈리는 모습이다.


A씨가 "그럴 거면 책이라도 읽어라"고 했더니 다음날 곧바로 책을 들고 와 읽은 것으로 전해져 폭소케 했다.


회식 때는 팀원들에게 다정하게 숙취해소 음료를 모두 챙겨주더니 팀장님을 포함해 팀원들을 술로 'K.O' 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회사 가기 싫어'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회사 가기 싫어'


A씨가 소개한 신입 사원은 조금 부족한 모습 이면에 비범함을 숨기고 있는 듯 보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잠재적인 A급'이라고 입을 모았다.


댓글에는 "조금만 알려주면 S급 되겠다", "사회성 없는 에이스 같다", "힘순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