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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잔혹하게 살해해놓고...방송 인터뷰 시작하자 예쁘게 보이려고 화장 고치는 사이코패스 여성

남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장을 고치는 여성 살인마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인사이트X 'Morbidful'


잔혹하게 남자친구를 살해한 여성의 인터뷰 장면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Morbidful'에는 지난 2013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희대의 여성 살인마 조디 아리아스(Jodi Arias)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그녀는 영상에서 자신이 살해한 전 남자친구 트래비스 알렉산더(Travis Alexander, 당시 35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태연하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특히 그는 별일 아닌 이야기를 하듯 화장을 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거울에 집중한 채 마스카라를 바르며 이야기를 하던 그는 기자에게 거울을 들어달라 요구하기도 했다.



조디 아리아스는 2008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1급 살인범이다.


2008년 6월 4일 조디 아리아스는 3살 연상의 남자친구 트래비스 알렉산더를 살해했다.


알렉산더는 자신의 집에서 샤워를 하던 중 살해 당했다. 그는 머리에 총을 맞고 칼로 30회 이상 찔려 숨졌다.


당시 수사 기록에 따르면 목에는 긴 칼자국이 나 있어 거의 잘려 나간 상태였으며 손에서는 방어흔이 발견됐다.


아리아스는 알렉산더의 시신을 샤워실로 끌어다 놓았으며, 시신은 그로부터 5일 후 한 친구에 의해 발견됐다.


인사이트트래비스 알렉산더와 조디 아리아스 / MySpace


아리아스는 남자친구가 복면을 쓴 침입자에게 살해당했다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다 체포 후 2년이 지난 시점에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알렉산더가 성관계 직후 분노에 휩싸여 자신을 공격했다면서 알렉산더가 자신을 들어 마룻바닥에 내동댕이치자 옷장으로 뛰어가 알렉산더가 보관해 둔 총을 꺼내 발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알렉산더를 흉기로 찌른 기억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아리아스가 현장을 조작하고 거짓 알리바이를 작성하는 등 범죄를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그러자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과 폭력적 연인관계 전력 등을 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인사이트조디 아리아스 / CBS


하지만 목격자들은 알렉산더가 살해되기 전 아리아스가 그를 스토킹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아리아스의 조부모는 알렉산더가 죽기 일주일 전 자신들의 집에 있던 권총이 도난당했다고 했다. 도난당한 조부모의 총은 알렉산더를 쏜 총과 같은 것이었다.


수사당국은 아리아스가 알렉산더와 헤어졌고 질투심에 휩싸인 분노로 살인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다고 봤다.


엽기적인 살해 방법과 아리아스의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이 사건은 미국 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조디 아리아스 사건'의 재판 과정이 케이블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인사이트MESA POLICE DEPT.


아리아스는 2013년 5월 3일 배심원들로부터 1급 살인죄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러자 아리아스는 "죽음이 최후의 자유"라면서 "무기징역을 선고받느니 차라리 사형을 시켜달라"라고 했다.


2015년 4월 13일 아리아스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애리조나 교정국에 따르면 그는 2020년 마지막으로 이감된 후 현재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있는 페리빌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남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해 놓고 화장을 고치며 인터뷰를 하는 아리아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진정한 악마다", "사이코패스가 분명하다", "죽은 남자친구만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