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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상간녀라며 SNS에 일반인 사진 박제한 황정음, "오해했다"며 뒤늦게 사과

황정음이 프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일반인 여성을 상간녀로 오해해 공개 저격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ungeum84'


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일반인 여성을 상간녀로 오해해 공개 저격했다.


황정음은 억울하게 상간녀 누명을 쓴 일반인 여성에게 직접 사과했지만, 애꿎은 신상 공개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시선은 차가운 상태다.


4일 황정음은 개인 SNS를 통해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일반분의 글을 게시해 당사자와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서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됐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놨다"면서 "많은 분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에 잘못된 판단을 해 대중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사이트SNS 갈무리


이날 오전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일반인 여성 A씨의 사진을 캡처해 올리면서 "추녀야 영도니랑(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 딱 하나예요.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덧붙였다.


이는 사실상 A씨를 상간녀로 저격하는 게시물이었다. 황정음은 A씨의 사진과 함께 그가 쓴 글도 공유했는데 '일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OOO, 이영돈 고마워'라는 내용이었다. 이영돈이라는 이름만 보고 자기 남편이라고 착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황정음은 해당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했지만,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만큼 캡처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퍼졌다. 일부 누리꾼은 A씨의 이름 등의 신상을 확인해 퍼뜨리는가 하면 악플 DM을 보내기도 했다.


SNL코리아5SNL코리아5


이에 A씨는 "(저는) 황정음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 이영돈님이 뭐 하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를 것"이라면서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면서 "황정음 님, DM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의 친구 역시 "이영돈은 '이영O'이라는 내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황정음 남편 이영돈을 지칭하는 게 아니다"면서 "제대로 된 정정글과 사과 부탁드린다. 아무 근거 없이 올린 스토리 때문에 제 친구들과 저까지 피해 입고 있다. 그렇게 못하겠다면 명예훼손죄로 신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정음 소속사는 지난 2월 22일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