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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로 '하반신 마비'돼 은퇴한 前 골키퍼 유연수가 시작한 새로운 도전

음주운전 차량이 낸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를 입고 축구선수 생활을 은퇴한 유연수가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사이트tvN '유퀴즈온더블럭'


음주운전 차량이 낸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를 입고 축구선수 생활을 은퇴한 전 제주유나이티드FC 골키퍼 유연수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4일 한국장애인재단에 따르면 유연수가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서울 2호선 이대역 쿠킹 스튜디오에서 '그대로 괜찮은 쿠키' 베이킹 클래스를 연다.


재단은 모양이 조금 다를 뿐 그 모습 그대로 완전하고 맛있는 '그대로 괜찮은 쿠키'를 유연수 선수와 함께 만들며 다름과 다양성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한국장애인재단 홈페이지


이번 행사는 장애인 인식개선 쿠키를 만드는 것 외에도 유연수 선수의 스토리 강연, 참여자들과의 소통,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각종 기념품과 유연수 선수의 유니폼이 추첨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유연수 선수는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힘든 시간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베이킹 클래스를 통해 참여자분들과 함께 다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장애인 인식개선 베이킹 클래스는 오는 9일까지 한국장애인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인사이트뉴스1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며 참가비 전액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유연수는 지난 2022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만취 상태인 3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과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라는 치명상을 입고 지난해 11월 25세의 젊은 나이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유연수는 현재 음주 운전 가해자와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으며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패럴림픽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