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 돈 왜 안 주냐"...양식장 60대 직원이 사장 흉기로 살해

MBN

60대 직원이 사장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끝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MBN은 지난 1일 경기 화성시의 한 양식장에서 60대 남성 직원 A씨가 양식장 사장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양식장 사무실에 있던 사장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린 채 도망치는 사장을 500m 넘게 쫓아 결국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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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피해자에게 받을 돈이 있는데 주지 않아서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사건에 사용된 흉기는 A씨가 사전에 준비해 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된 양식장 사장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관계자는 "임금 문제는 아니고 개인적인 관계가 있는 것 같다"며 해당 사건으로 피해자가 사라져 피해자의 주변인을 통한 추가 조사를 통해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 밝혔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수원지법은 3일 오후 2시 30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 예정이며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