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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무지개다리 건넌지 1년"...눈물 흘리며 방송 5분만에 종료한 입짧은햇님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김미경)이 방송을 켠지 5분 만에 눈물을 쏟아내며 급히 방종을 했다.

전준강 기자
입력 2024.04.03 10:58

인사이트Youtube '입짧은햇님'


평소 유쾌하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김미경)이 방송을 켠지 5분 만에 눈물을 쏟아내며 급히 방종을 했다.


팬들은 입짧은햇님이 방송을 급히 종료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듣고는 함께 슬퍼했다.


지난 2일 오후 10시 입짧은햇님은 실시간 방송을 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인사이트Youtube '입짧은햇님'


이날 그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눈은 퉁퉁 부어 있었고, 얼굴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팬들은 그의 상태에 걱정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입짧은햇님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오늘은 공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아예 하지 않고 공지를 올릴 수도 있었지만, 공지보다는 소통이 맞다고 생각했다는 이야기였다.


인사이트Youtube '입짧은햇님'


그는 "오늘 먹방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힘들었다. 오늘은 좀 켜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았다"라며 "낮까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울음이 터져 자제할 수 없었다.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 마음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2일, 그와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날이었던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cnstka486'


입짧은햇님은 "하루 종일 감정을 잘 다스렸다고 생각했는데 편지를 읽고 울음을 터뜨렸다"라며 "오늘 밤은 실컷 울다가 자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다려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내일 다시 밝고 재미있게 돌아오겠다"라고 말한 뒤 5분 만에 방송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