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주차 등록 안 해주자 그대로 아파트 정문 막고 가버린 '대구 BMW 빌런'

주차 등록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파트 정문을 막은 BMW 차주에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주차 등록 문제로 아파트 입구를 막아버린 BMW 차량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올라와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실시간 대구 남구 모 아파트 길막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한 BMW 차량이 주차 등록 문제로 아파트 정문 입구를 가로로 막고 있다면서 "동 대표와 경찰도 왔으나 차주와 말이 안 통하는 상황이다. 경찰도 해줄 게 없다고 그냥 갔고 차는 아직도 저렇게 방치 중이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색 BMW 차 한 대가 아파트 출입구 주차 차단기 막대 앞에 가로로 주차해 막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A씨는 실시간 진행 상황을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차량 차주는 아파트에 아내가 세대주라며 본인의 차량도 등록해달라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은 본인 명의가 아니었으며 보험 이력도 미제출해 관리실 측은 차량 등록을 거부했다.


인사이트보배드


A씨는 "오후 10시쯤 차주와 그의 아내가 와서 입주민들과 언성을 높였다. 역시 차를 안 빼고 그냥 가버리고 경비분들이 밤새 경비 지도하신다고 고생하셨다"며 "2일 아침에는 어린이 통학 차량과 출근 차량으로 많은 정체가 되고 있고 사고 위험도 있어 보였다. 경찰이 또 출동했지만 사진만 찍고 철수했다. 차주 본인 말로는 본인이 신용불량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2일 오후 2시 차주가 차를 뺐다. 이렇게 이슈가 되고 빌런이 저희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상 이대로 사건을 끝내기보다는 끝까지 참교육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고소 판례를 찾아보니 평균 150~300만 원 사이의 벌금이 나오는데 저 사람에겐 데미지가 없을 금액 같다. 입주민들과 경비분들의 고생과 불편함을 생각하면 처벌이 너무나 터무니없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포차로 의심경찰에 대포같다고 조회해조회해 보라고 하라", "지게차로 떠서 가져다 버리고 싶다", "저런 차주는 엄벌해야 한다", "잊을 만하면 주차빌런이 나오네", "고소 후 입주민 전체 손해배상 청구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