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면 빛이 나는 중국 '야광' 돼지고기

 via 新聞晨報

불만 끄면 빛이 나는 '야광' 돼지고기가 잇따라 출현해 중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차이나 뉴스는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5일 구입한 돼지고기에서 형광색의 빛이 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집 부근의 재래시장에서 돼지고기 1kg을 구입한 뒤 주방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가 밤 11시쯤 돼지고기에서 형광색의 빛이 나는 것을 목격했다.

어두울 때만 돼지고기에서 빛이 나는 것을 확인한 여성은 국가 식품 감독 관리국에 신고했고, 식품 감독 관리국은 돼지고기에 대한 조사를 벌였지만 특이할 만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야광 돼지고기는 지난 2011년부터 중국 전역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되고 있으며 관리국은 고기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박테리아에 감염됐을 것으로만 추정할 뿐 정확한 발생원인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관리국 관계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유추해볼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명확한 결론을 도출해낼 수 없다"며 "발광 원인이 확실치 않은 만큼 야광 돼지고기를 가급적 먹지 말고 관련 부서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via 新聞晨報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