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빵빵거려"...제주서 운전 시비 붙자 상대 운전자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20대 남성 (영상)

제주서부경찰서

20대 운전자가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상대 운전자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1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45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야구방망이를 꺼내 운전 중 시비가 붙은 40대 남성 B씨의 팔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제주서부경찰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는 차에서 내린 뒤 트렁크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 B씨를 향해 휘둘렀다.

B씨가 이를 막아서며저항했지만, A 씨는 계속 폭행을 이어갔다.

A씨는 B씨가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야구 방망이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해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당시 5건 이상의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긴급성이 가장 높은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경적을 울리며 위협적으로 운전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