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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패키지여행' 때문에 조카 장례식 안 간 외숙모..."사이코패스다 vs 추모 강요하지 마라"

언니의 장례식을 두고 외가 식구들 간 갈등이 생겨 속상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언니의 장례식을 두고 외가 식구들 간 갈등이 생겨 속상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달 2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자 A씨의 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A씨의 어머니는 6남매다. 그중 외삼촌이 장례식에 참석했으나 외숙모는 장례식 내내 얼굴도 비치지 않고, 연락도 없었다. 


이모들이 '조카가 죽었는데 왜 안 오느냐'며 외삼촌에게 따지자 외삼촌은 '여행을 갔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여행지는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인 제주도. 


이후 생긴 식사 자리에서 외숙모는 A씨에게는 위로를 건넸으나, 좀 늦게 도착한 A씨 어머니에게는 한마디도 없이 밥만 먹었다고 한다. 


화가 난 막내 이모가 "어쩜 장례식에 안 올 수가 있냐?"며 따졌고, 외숙모는 '제주도 패키지여행이라 못 갔다"고 변명했다. 


이 말에 A씨 어머니가 화가 나 "우리가 우습게 보이냐?"고 했고, 여기에 외삼촌이 외숙모의 편을 들면서 남매들을 향해 "왜 이 사람한테 그러냐"고 말해 싸움으로 번지면서 사이가 서로 나빠졌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제주도 패키지여행 갔다면서 조카 장례식에도 안 온 외숙모, 이해가 가냐"고 물었다. 


사연을 들은 패널들은 '외숙모가 잘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조카가 사망했는데 제주도 여행 갔는데 안 온 건 외숙모가 잘못한 게 당연하다"고 했다. 


박상희 교수는 "이걸 어떻게 이해할 수가 있나. 자녀를 잃은 극한 슬픔을 겪고 있었는데 겨우 제주도 패키지여행이란 건 어떤 말로도 이건 변명거리가 안 된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박지훈 변호사는 "거짓말이라도 했었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게 맞다. 최소한 이 정도 하는 게 도리다. 너무 떳떳하게 제주도 패키지여행 갔다는 건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대부분 같았다. 


이들은 "경조사 중 장례식은 가야 한다", "저희 가족 모두 저 집 인연 끊겠다고 했다", "여행 중이라도 돌아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 중에는 "외삼촌이 갔으면 그냥 넘어가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