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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4조' 이더리움 창립자, 반바지 차림으로 한국 놀러와 '판교'에서 포착돼

최연소 암호화폐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한국에서 목격됐다.

강지원 기자
입력 2024.04.01 10:06

인사이트X(엑스·구 트위터) 캡처


암호화폐 이더리움 창립자인 '억만장자' 바탈릭 부테린이 IT 기업들이 밀집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 부근에서 목격됐다.


지난달 31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부테린이 판교 일대에 출몰한 모습이 화제가 됐다.


부테린은 1994년생 러시아계 캐나다 국적의 프로그래머로, 19세 때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창시했다. 


그는 2021년 기준 33만 3500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산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470억 원)에 달한다. 현재 그의 자산은 4조 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X(엑스·구 트위터) 캡처


2021년 5월 이더리움의 가치 상승에 힘입어 최연소 암호화폐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으며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다.

 

이날 확산된 사진을 보면 부테린은 판교의 한 카페에서 노트북 화면을 집중해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테이블 위에는 음료 잔이 3잔 이상 올려져 있어 오랜 시간 머무른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부테린이 편안한 옷차림으로 스마트폰을 손에 쥔 채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수도권 날씨가 영상 4도에서 15도로 높은 기온 차를 보였음에도 시원한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업자 /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그의 주변에는 코트나 가죽 자켓을 입은 사람들이 있어 부테린의 옷차림과 대비됐다.


억만장자인 그가 경호원이나 지인도 없이 홀로 판교를 거니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그냥 외국인 관광객 같네", "저 노트북으로 얼마를 벌고 있는 걸까", "음료 4잔 시키는 센스", "돈 많으면 추위도 안 타냐"고 반응했다.


부테린은 국내에서 열린 여러 블록체인 관련 행사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웹3 콘퍼런스 '비들 아시아 2024'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이어 30일에는 성남시 네오위즈 판교 사옥에서 개최된 '이드서울 2024' 키노트 강연에 참석했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한편 이더리움은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6% 내린 3507달러(한화 약 472만 원)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5.08% 오른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