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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감독 맡고 싶다는 무리뉴..."손흥민·김민재 있는 한국 감독, 지금 '공석'입니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평가받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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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세계적인 명장으로 평가받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나눈 대화의 일부를 공개했다. 


무리뉴는 이 대화에서 "언젠가 국가대표팀을 맡는 것은 내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초 AS로마에서 경질된 무리뉴는 현재 무직이다. 그는 "나는 여름에는 일하고 싶다"라며 긴 휴가 없이 바로 현장으로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내 인생은 축구다. 어디서든 감독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없다. 절대 'NO'는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00년 벤피카 사령탑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무리뉴는 레이리아를 거쳐 2002년 FC포르투 감독에 부임해 팀을 2003-3004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후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인터밀란에서 트레블,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리메라리그 우승, 맨유에서 유로파리그 우승, AS 로마에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 등 화려한 업적을 쌓았다. 


'더선'에 따르면 무리뉴는 포르투갈의 감독 제안을 두 차례 받았으나 이를 고사한 적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국의 축구 팬들은 일자리를 구하는 무리뉴가 현재 공석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길 바라는 눈치다. 


이들은 "한국으로 오세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기회 왔다", "빨리 모셔 와라" 등의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다만 무리뉴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다.


무리뉴는 "월드컵이나 유로, 코파아메리카 내지는 아프리카컵(네이션스컵) 직전이라면 당연히 'YES'다. 이 대회를 위해 2년을 기다려야 한다면 나의 대답은 '모르겠다'이다"는 조건을 걸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아시안컵과 북중미 골드컵을 제외하고 말한 것 또한 그가 유럽이나 남미, 혹은 아프리카 팀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리뉴는 앞서 오일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 축구가 무리뉴 감독을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이후 황선홍 감독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렀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6월 A매치 전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