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잘 풀린다" 는 사주풀이에 복권 샀다가 10억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사주 풀이를 했다가 "앞으로 잘 풀린다"는 말을 듣고 복권을 샀다가 10억 원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복권 수탁업자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에는 '스피또 2000' 52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스피또 2000' 1등 당첨금은 10억 원이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최근 지인을 통해 사주를 봤다는 A씨는 "앞으로 잘 풀린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기분이 좋아진 그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A씨는 "평소 로또복권을 자주 구입하지만 그날따라 당첨된 5000원을 다시 로또로 바꾸지 않고 현금 1000원을 보태서 스피또 2000을 3매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으로 돌아와서 복권을 긁었더니 1등에 당첨됐다.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아 재차 확인했다"며 "여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렸더니 '농담하지 마라'며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인증 사진까지 보내준 뒤에야 사실을 믿게 된 여자친구는 A씨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고 한다.

A씨는 "스피또 2000의 1등 10억 금액이 세트로 붙어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 다음에 구매하신 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꾸준히 복권을 구매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하늘에 70억 원이 다니는 꿈을 꾼 것으로 전해졌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 상환과 집 마련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끝으로 A씨는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1등 당첨 소감을 밝혔다.

'스피또 2000'은 게임별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 시스템이다.

판매 가격은 2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10억 원이다.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하면 한 장이 당첨될 경우 다른 장도 당첨돼 20억 원을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