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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살 추가 주문하더니...구우려고 불판 옆에 둔 고기 배부르다며 반품 요구한 일가족

배가 부르다는 이유로 주문해 나온 고기를 반품해달라는 손님을 만났다는 고깃집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배가 부르다는 이유로 주문한 고기를 반품해달라는 손님을 만났다는 고깃집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고깃집에서 먹던 고기를 반품한다는..'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24일 겪은 황당한 일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어제 일요일 피크라 저녁에 가족 외식 팀이 많이 오셨다"며 "가족 손님 5명이 오셔서 처음에 목살 2인분, 삼겹살 3인분을 주문해서 드시고 이후 항정살 2인분과 삼겹살 3인분을 추가 주문하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족 손님 5명이 목살 2인분, 삼겹살 6인분, 항정살 2인분, 총 고기 10인분을 시킨 것이다.


A씨는 "한동안 잘 드시다가 종업원을 부르길래 갔더니 손님들이 '배가 불러 고기를 다 못 먹을 것 같으니 항정살 2인분은 반품해달라'라고 하더라"라며 황당해 했다.


이어 "제가 그럴 권한이 없어서 사장님께 말씀드렸고 사장님이 손님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다가 결국 항정살 값 2인분을 받아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고깃집에서 1년 넘게 일하면서 이런 손님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지만 저희 사장님은 고깃집만 20년 넘게 운영하셔서 그런지 흔들림 없이 진상 손님들을 상대하는 게 대단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무리 신선한 고기라도 뜨거운 불판 옆에 두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고기를 반품한다면 다시 팔 수 없으니 식당 측이 손해를 보게 된다.


이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손님들의 요구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고깃집에서 어떻게 반품을 요구할 수 있나", "한 두번 해본 게 아닌 것 같다. 다른 식당에서도 이런 식으로 반품한 적이 있었을 것", "사장님이 돈을 받아내셨다니 그래도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