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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영화 '서울의 봄'에 출연한 배우가 투잡으로 '일용직' 뛰고 있는 이유

배우 곽진석이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JTBC '배우반상회'


배우 곽진석이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에는 최민식과 함께 영화 '대호'에서 함께 주연을 맡았던 배우 곽진석이 방문했다. 


곽진석은 영화 '대호'에서 호랑이 연기를 하며 최민식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현장에서 제가 호랑이 연기를 했다"며 "산을 오르면서도 연습했다가, 사이즈에 맞춰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허벅지 단련도 필요했다"고 했다. 


인사이트영화 '서울의 봄'


이어 "회차가 거듭될수록 '선배님을 보면 호랑이가 보여요'라는 소리를 들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곽진석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서 거미 괴물을 연기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할리우드 팀에서 특수 분장이랑 슈트를 다 맞췄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서울의 봄'에서는 보안 사령관을 못 잡게 만드는 역할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특히 그는 최근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그는 "일용직을 작년에 시작했다. 거의 1년 다 되어간다. 아내 허지나 배우가 임신했다는 걸 알고 나서 투잡 개념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JTBC '배우반상회'


그러면서 "예전부터 몸도 많이 써봤고 운동도 많이 하다 보니 원초적으로 몸을 쓰는 일을 찾았다. 철거 현장, 제초 작업 등 다양한 일용직을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진석은 영상 통화를 하면서 웃는 아이 얼굴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이렇게 내가 텔레비전에 많이 나와도 되나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배우반상회' 식구들은 "너무 예쁘다"라며 그의 순수함에 응원을 보냈다. 


곽진석이 "행복해서 눈물이 나는 걸 경험했다"고 하자 김선영은 "밭이 좋다. 하나씩 가면 됩니다"라며 진심 어린 격려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