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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800번째 정기연주회 무대...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빛낸다

68년간 클래식 무대를 지켜온 KBS교향악단이 무려 800번째 무대를 맞는다.

인사이트KBS 교향악단 제공


68년간 다양한 무대로 클래식을 지켜온 KBS교향악단이 무려 800번째 무대를 맞는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9일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로마의 축제'를 주제로 80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공연은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무대를 빛낸다. 


인사이트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 / KBS 교향악단 제공


KBS교향악단은 1956년 서울 명동 시공관에서 임원식 지휘로 첫 정기연주회를 가진 이래 68년간 클래식의 중심을 지켜왔다. 잉키넨은 800회를 기념하기 윈한 곡으로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의 대표작 '로마 3부작'을 선택했다.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로마의 소나무'는 몇 차례 연주됐지만 '로마의 분수', '로마의 축제'까지 3부작 전곡이 연주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00회를 함께하는 협연자는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오랜 기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노 조수미가 맡았다. 


조수미는 '로마의 축제'라는 테마에 맞 이탈리아 작곡가 벨리니, 도니제티, 베르디의 오페라  <노르마>, <연대의 딸>, <라 트라비아타>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곡들이지만 사랑과 운명에 대한 설렘과 불안이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의 목소리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수미는 1993년 이탈리아에서 그해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황금 기러기상'를 수상했고, 2008년에는 이탈리아 오페라 보급에 공헌한 공로로 '푸치니 상'을 수상했.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800회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이어진 정기연주회는 진화하는 모습으로 국내 클래식 공연의 모범이 돼 왔고 지금도 진화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이야기를 관객 여러분께 전하며 KBS교향악단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 의미로 남을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